2024.04.29(월)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제설차가 516도로 성판악 부근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제설차가 516도로 성판악 부근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
"소형차량은 꼭 월동 장구를 갖추세요."

제주 산지에 목요일부터 눈이 내려 쌓이면서 한라산 정상부 탐방이 통제됐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7.3㎝, 사제비 4.9㎝, 어리목 4.6㎝의 눈이 내려 쌓였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눈이 계속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 어리목∼영실입구 구간은 대형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착용해야만 하며 소형차량은 통제됐다.

516도로 마방목장∼서성로 입구 구간은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많은 눈으로 한라산국립공원은 7개 탐방로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 2개 코스만 정상 운영 중이다.

돈내코 코스는 전면 통제됐으며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각각 윗세오름까지만 탐방 가능하다.

성판악 코스로는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관음사 코스로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올라갈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중산간에는 진눈깨비,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7㎝로, 제주도는 5㎜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9∼11도로 예상된다.

육·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또 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으니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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