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월)

3분기 실적 부진에도 성장 기대감 지속

(사진=연합)
(사진=연합)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 주가가 상승전환을 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56% 올라 3만 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액은 30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1%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억7000만원으로 9.0%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주요 성장 동력인 미국 FDA 승인 지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터로조는 지난 2분기 실리콘하이드로겔 소재의 클리어 렌즈에 대한 미국 FDA 임상시험을 통과하며 연내 승인을 기대했지만, 아직 승인 발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FDA로부터 추가적인 자료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동등성 평가로 진행되는 만큼 지연일 뿐 취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로조는 내년 상반기 중 FDA 승인을 획득하고 글로벌 1위 콘택트렌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매출처 다변화도 지연되고 있다. 일본 수출 내 P사의 매출 비중이 높아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었지만, 23년 하반기 T사로의 매출처 확대를 추진 중이었다. 24년에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에서도 국가 확대 및 매출처 내 비중 확대를 추진 중으로 24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중국 진출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3년에는 중국 콘택트렌즈 브랜드 기업 중 2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초도 매출 이후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데 시간(6개월~1년)이 소요된다는 점 에서 24년 중국 수출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현지기업들의 벤더 다변화 필요성 증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등의 요인들로 24년에도 매출처 추가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처럼 인터로조는 주요 성장 동력들의 지연으로 인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2024년에는 성장세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 중의 하나인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업을 주된 업종으로 하고 있다.

콘택트렌즈 디자인과 금형제작 및 사출, 생산설비, 기술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

인터로조는 노인복지 관련주로 분류된다. 인바디 퓨쳐켐 휴비츠 씨유메디칼 큐렉소마크로젠 인성정보 HLB제약 삼성전자 메타바이오메드 엔지켐생명과학 테라젠이텍스 앱클론 유비케어 코오롱티슈진인터로조 원익 세운메디칼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셀루메드 대원제약 나노엔텍 뷰웍스 오텍 신흥 차바이오텍 아이센스 피제인전자 녹십자홀딩스 현대바이오랜드 바텍 메디포스트 LG화학 등이 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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