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11일 공화당 지도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적인 표결 일정은 아직 유동적인 상태다.
앞서 몇몇 공화당 의원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목요일인 14일에 비공개 회의에서 표결을 진행하는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하원은 14일부터 3주 이상 문을 닫고 연말 휴가에 들어간다.
이번에 표결에 부쳐지는 결의안은 켈리 암스트롱 공화당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공식 승인하는 것이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현재 하원 법제사법·감독·세입위원회 등 세 개 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바이든 탄핵조사가 공식 승인되며 관련 하원 의원회에는 소환장 집행이나 공개 청문회 개최 등의 권한이 생긴다.
법무부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미 하원 법제사법위 등 3개 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탄핵조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은 지난 10일 미 폭스뉴스에 하원 의원회가 현재 진행 중인 탄핵조사를 앞으로 2달 이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봄에 바이든 탄핵 초안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하원에서 바이든 탄핵안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근소한 차로 의석수에서 앞서는 미 상원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