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수)

라면·딸기·쌀가공식품 수출 증가율 20%대…면세점에선 인삼류 판매 74.6%↑

(사진=연합)
(사진=연합)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82억7천만달러(10조7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 했다고1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라면과음료·과자류,쌀가공식품등 가공 부문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라면 수출액이 8억7천61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5.9% 증가했다.

딸기 수출액은 5천610만달러로 22.2% 늘었고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9천750만달러로 20.7% 증가했다.

음료 수출액도 5억3천40만달러로 11.1% 증가했고 김치 수출액은 1억4천240만달러로 9.9% 늘었다.

시장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2억8천810만달러로 11.1% 증가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도 12억250만달러로 8.5% 늘었다.
유럽과 러시아로의 수출도 각각 5.0%,6.7%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K푸드플러스(+) 확대 추진 본부', '수출 정보데스크' 등을 마련해 기업과 소통해 왔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약 400건 발굴했고 이중 한국산 인증마크활용, 마케팅 지원 요청 등 344건은 즉시 해결했다.

농식품부는 또 앞으로 관세청 협의와 법률 검토를 거쳐 면세점 판매액도 수출액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면세점 농식품 판매액은 1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따른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면세점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면세점에서는 인삼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면세점에서 인삼류 판매액은 6천400만달러로 작년 동기와비교해 74.6%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까지 포함하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83억9천만달러로늘어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 진출을 도전하는 농 식품 기업들이 어려움을 격지 않도록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고 있다"며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이 빠짐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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