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 22일 개막…유령의 대 여정의 마지막 도시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유령의 여정의 마지막 도시가 될 대구 공연이 12월 22일 개막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걸작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은 13년 만에 성사된 한국어 공연을 만날 마지막 기회다

2023년을 ‘유령’으로 각인시킨 ‘오페라의 유령’이 3월 부산, 7월 서울에 이어 그 대 여정의 마지막 도시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월 4일까지 마지막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의 무대 예술,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명곡과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라울의 가면 속에 감춰진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리며 왜 30여 년이 넘게 사랑받는 명작인지 변함없는 작품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어 프로덕션의 캐스트는 주조연 배우부터 앙상블, 댄서, 스윙까지 250여 회 이상의 무대에서 맞춘 호흡으로 작품의 진수를 전한다.

‘유령 신드롬’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최고 화제작 자리를 지켰던 ‘오페라의 유령’이 크리스마스, 새해 등 문화소비가 활발해지는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을 맞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개막을 맞아 1월 공연 예매 시 3인, 4인 최대 15%(R. S석 한정), 초, 중, 고등학생 20%(S, A, B석) 혜택을 마련했다.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23년 한국 공연 산업의 활황 분위기 속에서 지역 뮤지컬 시장의 회복세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블록버스터 대작들의 초호화 라인업이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초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BIG4 작품, 1월 ‘캣츠’를 시작으로 3~6월 ‘오페라의 유령’ 부산, 그 뒤를 이어 하반기 10~11월 ‘레미제라블’이 서울 보다 빠르게 부산에서 선 개막을 결정하며 화제가 된데 이어 연말 성수기에 12월~2월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이 약 6주간 공연된다.

대작들의 장기 공연의 성공과 더불어 인기 뮤지컬들의 지역 투어(‘영웅’, ‘시카고’내한, ‘데스노트’ 등)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 서울에 비해 공연 산업의 회복세가 둔한 것으로 평가되던 지역 공연 시장이었지만 지역 뮤지컬의 확장된 시장 규모와 함께 수도권에 집중화된 공연시장이 지역으로 분산되는 등 전체 공연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 시켰다. 마지막 공연을 놓치지 않기 위한 관객들의 관람이 이어지는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 역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며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기네스북 공인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이자,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다.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최정상 아티스트인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의 송원근, 황건하, 한국 ‘오페라의 유령’의 역사와 함께 한 베테랑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를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클래식 아티스트 이지영(칼롯타),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뛰어난 실력으로 발탁된 신예 조하린(멕지리) 등이 출연한다. 대구 공연은 12월 22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월 4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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