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한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는 곳곳에서 건물들이 무너지고 붉은 불길과 흰 연기가 치솟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2일 현지 공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에서는 7층 건물이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인근 도로를 덮쳤다.
사진의 건물은 마치 식물의 뿌리가 뽑히듯 넘어졌다. 넘어진 건물 외벽에는 지진의 파괴력을 보여주듯 기다란 금이 갔다. 건물 내부에 있던 목재는 쓰러질 때 충격으로 뒤죽박죽이 됐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