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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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 경영자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발전과 기후변화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실패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 세계 기업 경영자 4천7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인 45%는 자신이 적응하지 못할 경우 10년 안에 사업이 실패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초의 같은 조사 응답률 39%에 보다 늘어난 수치다.

조사 결과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공개됐다.

PwC의 밥 모리츠 글로벌 회장은 "기업인들은 실제로 작년보다 사업 전망에 대해 덜 낙관적이며 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인들이 AI와 기후 변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면서 "각국이 급증하는 AI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나은 인프라와 청정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리츠 회장은 AI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려면 "경제 성장이 필요하며 에너지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인들의 거시경제적 사안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인 3분의 1 이상이 올해 직원 수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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