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7월 16일자에 게재된 푸바오 전면광고 / 사진제공=디시 바오패밀리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는 푸바오가 거주 중인 중국 선슈핑 기지의 생활 환경이 부적합하며, 푸바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7월 16일 자 뉴욕타임스지에 실었다.
해당 광고는 바오패밀리 갤러리의 주도하에 바오패밀리 갤러리와 푸바오를 아끼는 많은 네티즌들의 모금으로 이뤄졌다. 바오패밀리 갤러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뉴욕타임스 광고뿐만 아니라 기존의 뉴욕타임스퀘어 광고까지해서 총 1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모금했다.
바오패밀리 갤러리는 이번 뉴욕타임스 광고를 통해 해외에도 푸바오의 현재 상태와, 중국의 판다에 대한 처우에 대해 알리고, 그 개선이 시급함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의 슬로건은 '나는 중국 선슈핑에서 안전하고 인도적인 생활 환경이 필요합니다'이다. 편히 올라서 쉴 나무가 없고, 그마저도 아크릴판으로 덮여 있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엔 가늘고 약한 나무뿐인 현재 선슈핑에 있는 푸바오가 과거 용인 에버랜드의 느티나무 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이미지로 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 관계자는 "푸바오의 팬들은 계속해서 푸바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운동을 국내·외에서 전개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오패밀리 갤러리는 푸바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글로벌 광고를 지속적으로 집행하며 푸바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월 말에는 뉴욕에 있는 I LOVE NY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6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스트리트 광고인 나스닥, 미드타운파이낸셜 전광판 광고를 각각 집행한 바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