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이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다음 회차 본방사수를 부르는 엔딩 장면을 짚어봤다.
엔딩 1. 고정우, 하수구 아래 백골 시신 발견! 살해된 친구와의 안타까운 재회 엔딩
11년 전 친구 두 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범인으로 지목된 고정우(변요한 분)는 징역형을 마치고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친구들의 시신을 찾아 헤맸다. 하설(김보라 분)이 사람의 뼈 같다며 가져온 수상한 물체를 보고 알 수 없는 직감에 사로잡힌 고정우는 뼈가 발견된 장소를 찾아갔다.
엔딩 2. 믿었던 친구들의 추악한 민낯, 뻔뻔스러운 자기변호에 역대급 분노 엔딩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의 아들 현건오(이가섭 분)는 사라진 심보영의 가방과 속옷, 휴대폰을 옛 친구 고정우에게 전해줘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건네준 물건들이 고정우와 형사 노상철(고준 분)이 찾고 있던 심보영의 유류품이었기 때문. 심보영의 휴대폰 속에는 11년 전 그날 창고에서 함께 놀던 심보영과 양병무(이태구 분), 신민수(이우제 분), 그리고 현건오의 모습이 담겨 충격은 배가 됐다.
심지어 심보영의 속옷에서 양병무의 DNA가 검출돼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고정우의 앞에서는 의리 있는 친구인 척하면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일삼던 두 사람의 실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여전히 고정우를 탓하는 양병무, 신민수의 태도가 역대급 분노 엔딩을 선사했다.
엔딩 3. 현구탁, 아버지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최악의 결과…예상을 깬 비극 엔딩
고정우가 진실을 밝혀내는 동안 현구탁은 DNA 검사 결과지와 심보영의 휴대폰 속 동영상에서 자신의 아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미소를 지어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쌍둥이 형 현수오(이가섭 분)를 볼모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현건오의 입을 막으며 비뚤어진 부성애의 끝을 보여줬다.
이처럼 ‘백설공주’는 11년 전 조각난 진실의 퍼즐을 맞추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엔딩으로 매회 보는 이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두 개의 살인사건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음에는 어떤 엔딩이 펼쳐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믿고 보는 엔딩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3일 밤 9시 50분에 9회가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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