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보름은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 새엄마로부터 아버지를 잃고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는 신예 드라마 작가 백설아 역을 맡아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연기부터 복수를 다짐하고 각성하는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한보름은 “긴 호흡의 드라마를 좋은 배우, 연출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촬영이 진행된 7개월간 설아로, 또 작가 박진경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신 제작진과 동료 선후배 배우들,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긴 시간 촬영을 함께하며 현장의 모든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내게 됐다. 늘 같이 밥 먹고, 웃고, 울며 함께 고민하고 호흡하며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많이 쌓았다. 설아와 헤어질 생각에 조금 공허하지만, 또 다른 좋은 작품에서 더 내면을 채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보름은 복수를 다짐했지만 쉽게 정리되지 않는 연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이야기 전개 속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들을 입체적으로 다루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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