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시 IP와 VR 기술 결합...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 새로운 전시 트렌드 주도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최근 문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시·공연·이벤트 등 라이브 기반 콘텐츠의 기획과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검증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국내에 도입해 몰입형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티켓 수익 외에도 스폰서십, 굿즈 판매 등 복합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는 오는 2025년, 해외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과 VR 기술을 결합한 전시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실제 유물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를 통해 역사·예술적 스토리텔링을 체험하게 되며, 이는 전통적인 전시 형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 두 대표의 이력도 흥미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의 공동대표 홍건완은 과거 한국 최초로 UFC 서울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인물로, 디즈니 온 아이스: 겨울왕국 같은 글로벌 공연, 빅뱅 갤럭시 월드투어 관련 굿즈 비즈니스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또 다른 공동대표 노정관은 라이온스게이트, 뉴라인, 밀레니엄 필름 등과 함께 <쏘우>, <나이브스 아웃>,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의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해 왔다. 20년 가까이 글로벌 제작사들과 협업해 온 경험은, 마스터마인드가 다루는 콘텐츠의 퀄러티 수준과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콘텐츠는 "팬 기반 산업"... 몰입형 전시로 경험 가치 높인다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 관계자는 "전시는 단순한 시각 감상이 아닌, 경험을 중심으로 한 소비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존 미술관 중심의 전시와는 달리,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에서 기획중인 프로젝트는 검증된 콘텐츠(IP)를 바탕으로 관람객의 참여와 몰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전시 관람이 일상화되면서, 전시 산업도 디지털, 인터랙티브 기술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스터마인드가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문화 콘텐츠의 기술 융합 트렌드를 이끄는 모델 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로...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확장

한편, 마스터마인드 스튜디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영화 유통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와 K-콘텐츠의 판권을 확보해 현지 극장과 플랫폼에 공급하는 구조로, 한국 콘텐츠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창구 역할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마스터마인드의 이러한 다각적 전략이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성과 수익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