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에서는 TF 팀을 위해 결단을 내리는 전나래(이다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전나래는 갑작스러운 TF 팀 해체를 통지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전나래는 팀원들에게 베스트 화재에서 이혼보험 정식 출시 승인 요청을 했다고 설명하며 해체의 이유를 전했다. 또한 누군가 정보를 넘겼을 거라 추측하는 안전만(이광수 분)에게 확실한 건 없다고 일갈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런가 하면 안전만과 마주한 전나래는 그가 모든 내용을 알고 있자 놀랐다. 무엇보다 팀원들과 목표 둘 사이에 고민하던 전나래는 자신을 꿰뚫어 본 안전만의 말에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고, 이내 노을을 바라보고 서있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이다희는 인물이 겪는 불안과 고뇌 등 복잡한 내면을 유려하게 펼쳐내며 서사에 설득력을 입혔다. 특히 TF 팀과의 관계와 성공 수단 사이에서 갈등하고 흔들리는 캐릭터의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내 인물이 처한 현실을 구현했다.
더욱이 신발에 생긴 커피 자국을 닦던 중 팀원들을 향한 죄책감과 허무함에 눈물을 쏟아낸 장면에서는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이다희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을 이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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