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의 주요 내용은 피오유엘이 자체 개발한 AI LRM(Latent Retrieval Memory) 기술과 AI 그라운드코드(두 단어 주소 시스템) 기술을 딥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에 적용하는 것이다. 두 기술을 융합한 ‘맵기반 어시스턴트’는 지도UI기반 서비스로 사용자가 지도를 보며 AI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로봇에 탑재시 단순히 위치 파악을 넘어 사용자가 로봇과 더욱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임무를 부여하고 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피오유엘의 AI 그라운드코드 기술은 GPS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도 3cm 이내의 매우 높은 정밀도로 로봇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는 복잡한 실내 공간, 지하 시설, GPS 신호가 차단되는 재난 현장 등 기존 위치 시스템이 작동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로봇 스스로 정밀한 위치를 인지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이 두 기술이 딥로보틱스의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력을 가진 4족 보행 로봇에 적용될 경우, GPS 음영 지역 및 주소가 없는 공간에서의 완벽한 자율 이동 능력 확보가 가능하며, 직관적인 위치 정보공유 및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강화되고, 여러대의 로봇이 함께 임무를 수행할 때, AI 그라운드코드를 사용하여 특정 지점이나 임무 구역의 위치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딥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개발된 로봇은 보안 검사, 탐사, 공공 구조작업 등의 목적으로 설계되었다“며 ”긴급 재난 상황에서 현장에 파견된 구조팀은 현장 데이터가 부족하며, 개인 안전에 대한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에서 로봇이 소중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피오유엘은 중국 및 글로벌 딥로보틱스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로봇에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물론, 실시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해 재현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용자와의 관계를 쌓아가는 감성적 소통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가며, 사람과 로봇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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