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그려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반희진 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노정의가 상큼 발랄한 캠퍼스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성적도, 성격도 완벽한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 반희진은 타고난 미적 감각을 지녔지만, 안타깝게도 첫 연애를 흑역사로 남기게 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런 바니 앞에 황재열(이채민), 차지원(조준영), 조아랑(김현진), 진현오(홍민기)라는 네 명의 남자들이 나타나고, 이에 설렘으로 무르익는 캠퍼스 생활을 겪고 있다.
이 안에서 노정의는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성장기를 겪고 있는 사랑스러운 바니를 표현하기 위해 폭넓은 감정과 표현력은 물론, 비주얼적으로도 디테일을 주어 원작 웹툰 속 바니와의 높은 싱크로율에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여기에 장면마다 분위기를 달리하기 위해 하이 포니테일, 하이 번 스타일과 스크런치 같은 귀여운 액세서리들을 활용해 바니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살렸다.
메이크업 또한 대학생의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을 살려 섀도우와 속눈썹을 가볍게 하고, 펜슬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립 메이크업 역시 혈색 립밤 정도를 사용해 현실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대학생 바니의 디테일을 살렸다.
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를 더하는 노정의의 다채로운 의상 스타일링은 매 화마다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대학생이자 조소 전공인 바니의 캐릭터 특성을 고려해 과감한 패션보다는 루스한 실루엣의 프레피룩에 페미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스타일에 중점을 두었고, 과하지 않은 한 가지 컬러 포인트나 MZ스러운 아이템으로 로퍼 또는 청키한 슈즈, 스웨이드나 가죽 소재의 백을 활용해 자연스럽지만 멋스러움까지 드러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한눈에 봐도 바니 그 자체인 노정의를 완성하기 위해 노정의는 스태프들과 각양각색의 시도와 논의를 거쳐 러블리 바니를 만들었다. 그가 그려낸 사랑스럽고도 현실감 넘치는 ‘바니’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드라마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바니의 성장과 설렘 가득한 캠퍼스 로맨스는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