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초연에 이어 올 초 서울에서 펼쳐진 재연에도 참여하며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 받은 가운데, 부산, 안성, 익산에서 지방 공연을 통해 작품의 감동을 이어간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박하선은 장녀 사치 역을 맡아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긴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2023년 초연부터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 서울 공연에서 박하선은 첫 무대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 작품에서 절제된 연기로 책임감과 갈등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박하선은 극 후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하선은 담담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 그리고 무대에 최적화된 발성과 감정 표현으로 복잡한 가족애를 촘촘하게 담으며 110분간 관객을 몰입시켰다.
한편 박하선은 최근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사이코패스 여순정’을 통해 신선한 장르를 개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와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예능 ‘이혼숙려캠프’, ‘히든아이’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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