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48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7% 상회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금리하락에 따른 양호한 트레이딩 손익에 기인한 것으로 특이사항 없이 경상이익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B 및 기타 손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0.2%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PF 관련 수수료수익 감소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부동산PF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부동산PF 시장이 회복되면 관련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1분기 국내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5% 늘었다.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로 전분기 대비 8.8%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2월 고액 거래 고객 대상 이벤트를 통해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했으며, 1분기 시장점유율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변동성 높은 증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갖춘 삼성증권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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