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51.3% 감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였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방산 사업과 소방 사업의 매출 감소였다. 방산 사업은 현존전력극대화사업인 장갑차 후방카메라 장착사업이 종료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96.4% 급감했고, 소방 사업 역시 일부 프로젝트의 검수 지연으로 41.0%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회사는 성수기 진입과 함께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소방 사업 부문에서는 신규 방화헬멧과 가죽 안전화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 진압솔루션 제품군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필리핀 육군 군복 납품 사업과 북미 방독면 OE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교황청 K10 방독면과 UAE 방독면 가방 매출도 올해 안에 인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몽골과 베트남 소방청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수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매출 다각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는 2025년 예상실적 기준 PER 9.3배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29.7배와 비교해 크게 할인된 수준이다. 1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해외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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