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5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0% 감소에 그쳤다.
가스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환율 상승으로 매출이 개선되었다. 2024년 상반기와 달리 납사 대비 LPG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석화사 수요가 감소하고 민수용 판매도 다소 부진했지만, 시황 변동에 대응한 해외 트레이딩 물량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전력 부문에서는 신규 인수한 평택에너지앤파워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발전소 이용률이 소폭 하락하고 SMP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겨울철 성수기 열판매 증가로 이익률은 소폭 개선되었다.
평택에너지앤파워 인수 이후 발전 부문 추가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여수그린에너지는 495MW 규모의 집단에너지사업으로, 2021년 연말 가동을 정지한 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 부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현재 기존 설비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동서발전과의 기본적인 합의가 완료된 상황이다.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건설 공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EPC, 연료 공급계약 등 중요한 사안들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부지 근처에 다수 LNG 터미널이 존재하기 때문에 LNG 직도입도 고려 가능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하나증권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SMP 하락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이익 안정성 제고를 증명했다"며 "향후 배당정책 변경이 기대되며 현재 낮은 멀티플은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E1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현재 2025년 기준 PER 4.2배, PBR 0.3배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상업운전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EPS와 DPS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