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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미국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목표가 83,000원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5-26 08:53:57

산일전기, 미국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목표가 83,000원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산일전기가 미국 전력망 교체 수요 급증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대로 조선업계를 뛰어넘는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산일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산일전기는 1994년 설립된 산업용 변압기 제조업체로, 72kV까지의 배전 변압기가 주력 사업이다. 특히 전력망용 주상·지상 변압기와 신재생에너지, ESS용 특수 변압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73%에 달하며,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선진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전략이 주효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년 만에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수요가 대대적으로 도래했다"며 "산일전기의 송배전 전력망 매출액이 2023년 528억원에서 2024년 1,529억원으로 급증했고, 기존 고객인 GE, TMEIC, Siemens등에서 쌓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국 전력망 기업과 직납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GE Vernova향 266억원 규모의 BESS용 변압기 수주를 공시하며 빅테크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생성형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고효율 특수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코로나 공급망 병목 이후 온쇼어링, 니어쇼어링 추세가 강화되었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산 배제 현상까지 가세하며 한국 전력기기 업체의 반사이익이 커지고 있다.

산일전기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1분기 수주잔고는 4,597억원으로 2023년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존 시흥 1공장 3,000억원 캐파에서 안산 신공장을 추가해 5년 내 총 캐파를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 전망도 밝다. 2025년 매출액 4,393억원(+31.5%), 영업이익 1,651억원(+51.1%, 영업이익률 37.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장 자동화율이 기존 대비 4배 수준으로 향후 3-4년간 영업이익률 30% 이상, 중장기적으로 25% 이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산일전기는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 성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지속 가능하다"며 "북미 전력망 기업과 같은 필드에서 동반 성장하고, 진입장벽 높은 특수변압기 중심으로 국내 업체 중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두드러진 업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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