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연결 매출 5,322억원(전년대비 +72%), 영업이익 1,390억원(전년대비 +132%, 영업이익률 2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 매출은 3,35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북미·러시아 시장에서 압도적 성과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일본 시장이다. 1분기 매출이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3%까지 상승했다. 큐텐에서 219%, 아마존재팬 113%, 라쿠텐 272%의 폭발적 온라인 성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도 1천개에서 연내 2천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아마존에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100위권 밖에서 35위까지 상승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 연내 코스트코, 얼타, 타겟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분기 매출이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7.7%에 달했다. 최대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골드애플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3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달바글로벌의 성공 비결은 퍼스트 미스트 세럼과 선크림 등 소수 핵심 SKU에 집중한 전략이다. 이들 제품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지만, 글로벌 확장 초기에는 오히려 마케팅 자원 집중과 콘텐츠 효율 측면에서 전략적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바글로벌의 소수 핵심 품목 집중 전략이 글로벌 확장 구간에서 효율과 성장 속도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본, 북미, 러시아 등 선진 시장에서 핵심 SKU만으로도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유통 협상력 제고가 동시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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