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천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2만6,200원 대비 56%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중국은 3월 양회에서 철강 산업 감산 및 생산능력 축소 등을 언급했지만, 그 이후 약 3개월 동안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은 나오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획일적인 감산을 피하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중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환산 기준 전월비 4.3% 감소했다. 이를 감산 시그널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나 다소 이례적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빠르면 상반기 중 미국 전기로 투자와 관련된 지분 구성 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표 시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동사에 부담이 되는 수준은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에서는 판재류 및 봉형강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함과 동시에 비주력 사업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조3,288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226.4% 급증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매출 2조4,362억원, 영업이익 875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월부터 반영되고 있는 중국산 후판 AD 잠정조치는 동사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중국발 호재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봉형강 업황 정상화 위한 행보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래와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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