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4월 초 이후 반등 국면에서 새로운 얼굴이 발견되고 있다"며 "유틸리티, 은행, 화장품·의류, 증권, 건설이 새롭게 반등세를 만들고 있어 기존 주도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의 저유가, 저환율, 저금리 환경이 국내 매출 발생 기업에 유리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금리 하락 등 3저 환경은 자국 내 실질 구매력을 높이고 기업 투자 바닥 통과와 국내 자산가치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대형주는 여전히 관세 리스크와 미국 소비 의구심 등으로 인해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회복을 위해서는 관세 리스크 완화,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구매력 약화 우려 해소, 미국 재정정책 의구심 타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KOSPI 낮은 PER은 실적 하향 조정을 선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반기 이익 추정치가 예상보다 덜 하락할 경우 오히려 지수는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PS 7% 하향을 적정 PER과 함께 고려했을 때 6월 밴드로 2,550~2,780포인트를 제시했다.
6월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투자 관련(기계, 조선, AI 반도체) ▲국내 정책 관련(지주회사, SI, 로봇) ▲유동성 관련 내수주(은행, 증권, 건설)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다만 대형주는 상승 여력이 있지만 변동성 재발 시 취약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