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열린 '나라 사랑 평화 나눔 캠페인'이 열린 가운데 한 아이가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사진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작지부)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캠페인은 호국영령 및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나라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태극기 모양의 종이 위에 손도장을 찍는 체험을 통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또 이날 효사정 공원을 비롯한 동작구 내에서는 현충 시설을 소개하는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동작지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깃든 역사와 문화의 공간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동작지부 담당자는 "나라 사랑 평화 나눔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국가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나누는 실천의 장”이라며 “태극기 손도장 체험은 하나 된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기억하자는 상징적 활동" 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에는 보라매공원을 방문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고등학생, 지역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손도장으로 나라 사랑을 표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태극기 찍는 게 재미있었고, 나라를 지킨 분들에 고마워졌다"고 말했다.

21일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열린 ‘나라 사랑 평화 나눔 캠페인’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작성한 평화 메시지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작지부)
이미지 확대보기이주연(36·여·신대방동) 씨는 "거주하고 있는 동작구에 이토록 많은 보훈 시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보훈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에 관한 생각을 해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평화 메시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희생에 감사하며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가 기록됐다.
이후 완성된 손도장 태극기는 태극기 손도장 전달식을 통해 동작구 무공수훈자회 김상수 회장에게 전달됐다. 캠페인 담당자는 "이 태극기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보훈의 상징이자 세대를 잇는 평화의 징표"라며, "보훈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런 캠페인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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