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에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류광수 전 KAI 부사장,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호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방위사업청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국방안보자문단에서 활동한 바 있다. 방위사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정책 연속성을 고려할 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류광수 전 KAI 부사장은 사의를 표한 강구영 사장 취임 후 물갈이 과정에서 KAI를 떠나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기술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KF-21 개발 과정에서 쌓은 기술적 전문성과 KAI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재기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3인 외에도 이재명 선대위 특보단에 포함됐던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과 원인철 전 합참의장(공군 출신)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공군 출신으로 항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KAI의 특성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한편 강구영 사장은 새정부가 출범한 6월4일 임기를 석 달 남겨두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KAI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은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강 사장의 임기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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