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은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천지선녀 성아(조이현 분)의 신어머니이자 무속계의 중심인물 동천장군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극 중 동천장군은 성아의 말투 하나, 감정 하나까지도 꿰뚫는 냉철한 조언자이자, 언제든 곁을 지켜주는 보호자로 활약했다. 허투루 말하지 않지만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는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정신적 버팀목으로 작용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평범한 대학생이 되고 싶다는 성아의 고백 앞에서는 말없이 그녀의 진심을 받아들였고, 무속인이라는 운명과 학생의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성아를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또한 위험에 처한 성아에게 부적을 건네며 든든하게 지켜냈고,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들지 말고 찬찬히 다시 방비하라”는 단단한 조언을 건네는 등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미경은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겸비한 무속 장군으로 분해, 성아의 여정을 이끌며 극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위기와 갈등이 고조되는 전개 속에서, 성아의 곁을 지키는 조력자로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미경이 출연하는 tvN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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