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밥은 6월 30일부터 점주 상생지원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다.
핵밥은 2025년 6월 현재 전국 269호점을 운영 중이며, 이 중 NEW 버전 매장은 75호점이다. 이 같은 사업 규모를 기반으로 국내 덮밥 및 라멘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주요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상생지원안의 핵심내용은 원재료 공급가격 인하를 통한 가맹점 운영비 절감이다. 최근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본사가 마진을 줄여 가맹점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을 택했다.
핵밥은 사업성과의 합리적 배분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핵밥 가맹본사는 지난 2025년 6월 13일 홀그릇류, 유니폼, 디자인 물품의 가격 인하에 이어, 2025년 7월 1일부로 총 30종 식재료의 구입 강제품목 및 권장품목에 대한 공급가 인하를 추가로 결정하였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본사와 가맹점 간 갈등이 지속적인 과제로 제기되어 왔다. 원재료비 상승분을 가맹점에 전가하거나 본사 위주의 수익 배분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핵밥의 이번 조치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 추진 배경에는 핵밥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뒷받침되고 있다. 전국 269호점 규모의 매장 네트워크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경쟁력이 상생 정책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외식업계는 높은 임대료, 인건비 상승, 원재료비 인상 등 복합적인 경영 악화 요인에 직면해 있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핵밥의 상생지원안은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공급가 인하는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사업성과 배분 시스템은 장기적인 동반성장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핵밥 측은 이번 상생지원안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정책 방향임을 밝혔다. 불경기에도 가맹점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본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이번 대대적인 공급가 인하는 가맹본사의 사업 확장과 구매력 상승, 그리고 가맹점과의 합리적인 수익 공유를 위한 지속적인 경영 노력의 결과이다. 앞으로도 가맹점주님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착한 프랜차이즈가 되기 위해 본사의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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