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먼저 엠팝 홈화면에 '해외주식' 탭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에는 국내 지표 중심으로 구성됐던 홈화면에서 국내외 주요 지표를 동시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코스피, 나스닥,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와 환율, 원자재 가격 등을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ETF 투자 환경의 대폭 개선이다. 국내외 ETF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ETF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홈화면에 'ETF 바로가기' 버튼을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고, 전체 메뉴에도 ETF/ETN 전용 탭을 만들어 전문적인 ETF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더 나아가 절세계좌와의 연동 기능도 구현했다. ETF/ETN 검색 화면에서 바로 ISA 계좌나 연금저축 계좌로 주문을 넣을 수 있어, 세제 혜택을 고려한 ETF 투자를 원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의 종목 발굴을 돕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두 가지를 선보였다.
'타이밍포착' 메뉴는 단기 투자에 특화된 서비스다.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과 함께 1주만 보유한 고객이 많은 이른바 '정찰병' 종목을 분석해 상위 20개 종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는 실시간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스테디셀러' 메뉴는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삼성증권 고객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관심을 보이는 종목들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ETF(레버리지/인버스 포함), 배당주, '주식 모으기'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 등을 분석해 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투자 정보 수집부터 실제 매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엠팝 개편은 단순한 화면 개선을 넘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ETF 투자 생태계 구축과 데이터 기반 종목 추천 서비스는 개인투자자들의 전문적인 투자를 지원하는 핵심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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