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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합병 이후 최대 실적에도 '짐펜트라' 발목

2분기 영업익 2,425억원 기록…신제품 기대치 못 미쳐 전망치 하향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07 09:39:18

셀트리온, 합병 이후 최대 실적에도 '짐펜트라' 발목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셀트리온이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핵심 신제품 짐펜트라의 부진으로 아쉬운 성과표를 받았다. 견고한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iM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615억원(전년 동기 대비 9.9%), 영업이익은 2,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234.5%)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5.2%를 달성했다.

특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제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제외)의 매출이 바이오 제품군에서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기대작 짐펜트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당초 2분기 384억원 매출을 예상했지만 23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iM증권은 짐펜트라의 2025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500억원에서 1,688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제품군도 작년 안전재고 감소 해소를 위한 공급 증가 이슈로 전년 동기 대비 1,258억원의 매출 하락을 보였다. 다만 신규 제품군에서 2,346억원의 증가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iM증권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짐펜트라에 대한 당사 시각은 동일하다. 제품 자체의 문제는 없다"며 "SC제형의 장점을 내세워 IV제형에서 SC제형으로의 스위칭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마케팅 성과가 하반기 매출 성장의 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짐펜트라의 주간 처방량은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도 출하 물량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 업계가 직면한 관세와 약가 인하 불확실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미국 소재 생산공장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긍정적이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조 1,387억원(전년 대비 16.3%), 영업이익 1조 1,232억원(전년 대비 128.3%)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27.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약가 인하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분야라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오리지널 제품 대비 비슷한 약효와 낮은 약가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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