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강여름(공승연 분)은 똑 부러지는 인물의 변화와 희망, 좌절의 순간부터 잔잔한 설렘까지 다채롭게 표현하며 극에 보는 맛을 더했다.
벌써 4번째 대리 여행. 이번 의뢰인은 바로 여름의 프로그램이었던 ‘하루여행’을 지원한 회장이었다. 회장과 마주한 여름은 싸늘한 태도와 냉랭한 시선에도 담대하게 “뵙게 되면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회장님.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코너였지만 제가 너무나 사랑한 ‘하루여행’ 프로그램에 5년간이나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회장님”라고 인사했고, 그와 독대한 자리에서는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며 강단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그렇게 떠나게 된 여행에서 이연석(김재영 분)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 여름은 연석과 미묘한 설렘 케미를 발산하기도. 하지만 극 말미, 프로그램 재개에 대한 희망을 안고 떠난 여름의 여행길, 의뢰인인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과연 여름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 또, 다시 옛 연인을 마주한 여름이 그에게 어떤 대답을 전할지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시선을 모았다.
또한, 우연히 마주한 연석과 시작한 여행길에서는 한껏 들뜬 모습으로 함께 미묘한 설렘 기류를 안방에 전달. 마지막 회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순식간에 좌절과 낙담으로 변모하는 인물의 감정까지 갈 곳 잃는 눈동자와 떨리는 입술, 이후 여름의 내레이션으로는 허망한 감정까지 전달한 공승연. 60분 내내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로 다양한 강여름의 서사와 매력을 펼친 공승연의 열연에 눈길이 가닿으며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캐릭터에 200% 스며든 공승연의 시선으로 실제 ‘대리 여행’을 즐기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공승연의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토, 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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