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 = 현대건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2914391002193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 = 현대건설]
전 만기에서 마이너스 금리 달성
만기별 수요를 살펴보면,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의 주문이 각각 몰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희망 금리 밴드를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금리 대비 -30bp에서 +30bp 수준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됐다는 것이다. 2년물은 -11bp,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0bp의 금리로 목표 신고금액 2000억원을 모두 채웠다.
탄탄한 인수단 구성으로 리스크 분산
건설업계 불확실성 속 돋보인 성과
이번 흥행은 최근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과 각종 규제 강화 우려로 건설업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주관사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흥행은 건실한 재무안정성을 포함해 에너지 전환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 우수한 대외 ESG 성과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친환경 프로젝트 자금으로 활용 예정
이번에 발행되는 녹색채권은 다음 달 3일 공식 발행되며, 조달된 자금 대부분은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일부 자금은 미국 텍사스주 LUCY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이형석 현대건설 재경본부장(CFO)은 "에너지 안보가 글로벌 중점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원전, 태양광 등 에너지 전반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라며 "이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평가를 토대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 CFO는 또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 덕분에 기존 계획보다 증액된 물량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을 기반으로 채권 발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성공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 내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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