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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진두지휘,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만든다

SK-아마존웹서비스센터 손잡고 울산에 착공 … 아·태 AI허브 도약

안재후 CP

2025-08-29 14:49:30

SK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울산

SK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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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SK와 아마존웹서비스센터(AWS)가 29일 울산에 'SK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착공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조원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울산에 공동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전략적 안목이 빚어낸 결실이다.

최태원 회장이 AI 데이터센터의 잠재력에 주목한 건 지난해 초였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고 있음을 일찍이 간파했다. 최회장은 지난 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미국을 방문해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데이터센터 추진을 처음으로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화상과 대면으로 3차례 직접 협의에 나선 결과였다.

SK그룹의 '토털 솔루션 패키지' 전략

이번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은 SK그룹이 제시한 '토털 솔루션 패키지'에 있다. SK하이닉스의 독보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능력부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및 노하우, SK 발전 자회사의 안정적 전력 생산 능력, 반도체 공장을 수 차례 지은 SK에코플랜트의 시공 경험 등 SK그룹의 모든 AI 역량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AWS에게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AWS가 동북아에 구축하려는 AI 데이터센터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은 동북아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이 최종 승자가 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민간 데이터센터 73%가 수도권 집중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서 매년 업데이트해 발간하는 '코리아 데이터센터 마켓(KOREA DATACENTER MARKET) 2024~2027'에 따르면, 2023년 조사 결과 국내 데이터센터 수는 민간 85개, 공공 68개 등 총 15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022년 약 3조 9,000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매출액은 약 1조 9,3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7% 증가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지리적 분포를 살펴보면, 민간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도권이 72.9%로 집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lobal AI Data Center 시장 규모는 2023 년에 12억9500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시장은 2024 년에 2013 억 달러에서 2032 년까지 9440 억 달러로 증가하여 예측 기간 동안 25.7%의 CAGR을 나타냅니다. AI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도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AWS와 SK그룹은 울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탑재되는 국내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양사가 설립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까지 41메가와트(MW) 규모로 1차 개발된 후 2029년 초까지 103MW 규모로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

SKT는 지난 해 12월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과 함께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한 바 있다. SKT가 관련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에지AI(Edge AI), 그리고 GPUaas와 함께 이번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는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세가지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기술 역량을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인 AWS와 결합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하이웨이'를 위한 강력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 첫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7만8천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제조업 중심지 울산에 첨단 AI 인프라가 더해짐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전력 수급 다변화, 산업 고도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 “첨단기술 시대 선도하는 역할 잘 해낼 것”

최태원 회장은 상업 가동 이후 해당 시설을 기가와트(GW)급으로 증설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향후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추가적인 확장을 추진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AI 데이터센터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0일 첫 지방 공식 일정으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AI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기술 산업 시대에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첫발을 뗀 것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글로벌 경쟁 속 한국의 국격을 격상시킨 중요한 사례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AWS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 기업이 대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할 충분한 역량이 있음이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됐다는 것이다.

특히 소버린 AI를 위한 데이터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이번 사업은 한국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회장의 비전과 SK그룹의 토털 솔루션 패키지, 그리고 울산시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삼박자를 이뤄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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