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전북 익산시 ㈜하림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팜 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오른쪽)와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왼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양관리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농장 운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사진=(주)하림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하림은 12월 15일 전북 익산시 ㈜하림 본사에서 ㈜유니아이와 ‘스마트팜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조현성 사육사업본부장,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와 ㈜유니아이 해외 네트워크 자문을 맡고 있는 KAIST 김만기 교수 등 양사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미래형 양계 산업 구축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하림이 축적된 사양관리 전문성과 ㈜유니아이의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하여 고도화된 스마트팜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농장 운영 관리 플랫폼(농장 생산성 플랫폼)은 사양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농장 지원 운영 플랫폼은 농가 지원, 모니터링, 출장 관리 등 현장 운영 업무를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하여 시스템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하림은 다년간 축적된 사양관리 노하우와 실제 농장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며, 개발된 시스템의 시범 농장 테스트 및 검증을 전폭 지원한다. ㈜유니아이는 AI·로보틱스 기반의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IoT(사물인터넷)·센서·자동화 기술 등을 적용한 시스템 구축 및 기술 지원을 전담한다.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선 사업적 협력도 구체화했다. 양사는 개발된 플랫폼을 국내 농장에 적용한 후, 공동 영업 및 컨설팅 사업을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검증된 ‘K-양계 스마트팜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K-양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하림의 현장 경험과 유니아이의 기술력을 결합해 ‘K-스마트 양계’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고, 향후 닭고기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 산업 자체를 수출하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는 “하림과의 협력은 유니아이에게 큰 책임이자 기회”라며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이번 MOU가 한국 양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세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전북 익산시 ㈜하림 본사에서 진행된 ‘스마트팜 플랫폼 공동개발 MOU 체결식’에서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와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4번째), 조현성 ㈜하림 사육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KAIST 김만기 교수(앞줄 왼쪽에서 3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