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9.03(수)

아모레퍼시픽, 독립 쇼핑몰 통합 효율성 높인다

에스트라 이어 비레디몰도 아모레몰과 합쳐 … “비용절감·교차판매 효과”

안재후 CP

2025-09-03 14:35:01

아모레퍼시픽 비레디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비레디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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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B.READY)'가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공식몰 쇼핑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별 개별 몰의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관리 효율화와 고객 편의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9월 30일부터 쇼핑 서비스 완전 종료

비레디는 오는 30일부터 공식몰 내 쇼핑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재 적립금이나 쿠폰은 이달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배송 및 교환·반품 서비스는 다음 달 15일까지 가능하다.

쇼핑 서비스 종료 후에도 비레디는 공식몰을 통해 브랜드 소식과 제품 정보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앞으로 아모레몰, 네이버 비레디 브랜드스토어, 올리브영, 무신사 등에서 비레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각 브랜드별로 운영해온 독립 쇼핑몰들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아모레몰'로 통합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비레디 공식 사이트는 관리 효율화를 위해 쇼핑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아모레몰 통합 운영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 역시 자체 홈페이지 '에스트라닷컴'의 쇼핑 서비스를 올해 4월 말 종료한 바 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드별 개별 운영에서 벗어나 통합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장세 속에서도 '효율성' 선택

비레디는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남성 브랜드다.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블루 쿠션'은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며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뷰티 유튜버 '디렉터파이'와 공동 개발한 '트루 톤 로션', 올해 10월 리뉴얼 출시한 '블루 쿠션 4세대'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2030 남성 고객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나아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5월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다이소 전용으로 론칭하는 등 남성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하는 '스마트한 선택'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비레디의 독립몰 종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브랜드별 개별 몰 운영에 따른 중복 비용을 절감하고, 통합 플랫폼을 통한 교차 판매(Cross-selling)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아모레몰을 중심으로 헤라, 라네즈, 설화수, 에스트라, 한율, 아이오페, 마몽드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비레디까지 완전히 통합되면서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아모레몰의 선물하기 서비스, 아모레리사이클(용기 수거 캠페인), 정기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비레디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남성 뷰티 시장 선도 브랜드로 도약

비레디는 "친근하지만 남다른 취향이 있는, 자유롭고 센스 있지만 과하지 않게"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2030 남성들 사이에서 '그루밍족'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레디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프래그런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뷰티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남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독립몰 종료에도 불구하고 비레디는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개발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오히려 아모레몰이라는 더 큰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향후 다른 브랜드들의 독립몰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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