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바흐의 작품과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에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 BWV 1048과 오보에 협주곡 단조 BWV 1059R 그리고 벤자민 브리튼의 프랭클루드와 푸가 Op. 29로 구성되어 바흐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함께 바흐로부터 이어져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적 영향을 받고 발전했는지, 바흐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면서도 브리튼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의 후반부는 조우성의 신작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흐의 메아리’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장식된다.
신 고전주의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는 그의 삶에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 심취해 있었으며 실제로 직접 영향을 받았던 작곡가 중 한명이다.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에서는 고전과 현대의 경계를 뛰어넘는 스트라빈스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작곡가 조우성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흐의 메아리(세계초연)’는 ‘바흐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기획된 본 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작곡되었다.
바흐의 음악은 바로크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울려 퍼오는 연주자와 작곡가, 예술가, 그리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영감과 영향을 주며 울려 퍼져왔다.
작곡가는 이 작품을 통해 바흐 음악의 특징이 어떻게 다양한 연주 기법을 통한 새로운 음색과 음향을 적용했고, 물리적 공간에서의 울림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바흐의 음악으로부터 비롯된 예술적 자극과 실험적 탐구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이번 공연은 단지 바흐를 기리는 현장이 아니라, 음악이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음악회라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으며, 크리에이터와 함께 즐거움의 경계를 넓히고있는 기업 YCINC(대표 양경민)이 공식 후원사로 함께한다. YCINC는 이번 후원을 통해 예술적 가치와 기업 철학을 결합하며, 음악이 지닌 창조성과 지속 가능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YCINC (대표 양경민)는 “바흐의 음악이 수백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까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와 함께 진화했기 때문”이라며 “YCINC 역시 본질적 가치를 지키면서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이번 후원이 예술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울림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