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경영진 동반 승진
가장 주목할 점은 허진수 사장과 허희수 부사장 형제가 나란히 승진했다는 것이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을 겸하며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동시에 그는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노동조합 대표, 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안전경영, 준법경영, 일하기 좋은 일터 구축 등 그룹의 주요 과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한다. 허 부회장은 앞으로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경영 강화 위한 구조 개편
도세호 신임 사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여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그동안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의 의장을 맡아 그룹 내 안전과 상생 문화 정착을 이끌어 왔다.
경재형 신임 수석부사장은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서 ㈜SPC삼립 대표이사로 옮기며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경 수석부사장은 김범수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게 되며, 경영 혁신과 안전 경영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한 지상호 상무가 ㈜샤니의 새로운 대표로 내정됐다.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는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책임경영으로 지속 가능성 추구
이번 인사개편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도할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룹의 당면 과제인 안전경영과 혁신,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SPC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게 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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