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고양연구원이 진행 중인 『빅데이터 기반 도시이벤트 지역활성화 영향 분석』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대형 이벤트가 인근 상권 매출과 숙박업 매출에 미친 영향을 제시했다.
“세븐틴 콘서트와 칸예 웨스트 리스닝 파티 이후 대화역·정발산역·주엽역 일대 숙박업 매출이 각각 22.7%, 102.7%, 172.5% 증가했다”며, 이는 “고양시의 경제 잠재력을 수치로 입증한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반면, 약 68만 명이 다녀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야간 프로그램 부재로 숙박 매출이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행사의 경제효과는 규모보다 체류 시간과 야간 프로그램이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과 CJ라이브시티가 개장하면 2032년 고양시 연간 관광객은 3,29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숙박시설은 1,248여 실에 불과해 3,316실 이상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 숙박업 입지계수는 0.37로 경기도 최하위 수준”이라며, S2호텔부지 매각은 단순한 부동산 처분이 아닌 고양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헐값 매각’ 우려는 적절한 감정평가와 계약 조건을 통해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동환 시장은 “제3전시장 완공 시 3천 실 이상 객실이 추가로 필요하다”며,“S2부지 매각을 통한 호텔 건립은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도약의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가 질의에서 이 의원은 “공연·전시와 연계한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 없이는 소비를 붙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오 자족도시실현국장은 “호수공원 야간 음악회, 미디어파사드, 호텔 연계 숙박상품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민간과 협력해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이철조 의원은 끝으로“숙박 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기반 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고양시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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