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평화, 다시 시작!'을 주제로, 2018년 9월 19일 채택된 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가치를 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특별토론회, 공연, 공식 기념식, 현장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의 첫 순서인 특별토론에서는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주제로 논의가 펼쳐진다. 토론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사회를 맡고, 정세현·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오찬과 함께 마련되는 기념공연에서는 가수 정인이 무대에 올라 음악적 울림을 전한다. 또 까페그리브스에서는 작은 공연과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 후 내빈들은 갤러리그리브스 전시와 장교클럽을 둘러보며 '분단의 기억을 평화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메시지를 체감하게 된다. 일반 참석자들도 탄약고 음악회, 중립국 전시관 관람, 까페그리브스 공연 등을 즐기며 평화의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캠프그리브스는 DMZ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으로, 한국전쟁 직후 미군이 주둔했던 상징적인 공간으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가 평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무대로 전환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행사장소가 파주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라고 하는 미군 공여지 중에서 개발이 완료된 사업지다. 미군 공여지 개발과 9.19 군사합의 복원 등 앞으로 남북평화를 만드는 정부의 페이스메이커로서 경기도가 첫발을 잘 디디겠다는 의미를 행사에 담았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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