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대식은 청년 창업자들의 열정과 집단지성이 빛난 순간이었다. 발대식 현장에는 인디브랜드 창업자들이 대거 모여 각자의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하며, 개별 브랜드를 넘어 협력적 생태계로 성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나눴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구체적인 해결책과 실행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은 매출 확대를 넘어 ▲취약계층 고용 ▲지역사회 기여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는 뷰티 산업이 단순 소비재 산업을 넘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토론에서는 ▲제품 개발 과정의 애로사항 해결 ▲해외 진출 공동 마케팅 ▲사회적경제 기업과의 협력 모델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한 창업자는 “혼자서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도 함께 논의하니 실행 방안이 보인다”며 “이 과정 자체가 집단지성이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년간 청년 창업 지원 공공사업을 이끌어온 홍진우 대표와 여러 차례 창업 경험을 가진 청년 창업가 반지민(본명 반현지) 대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대표의 결합은 정책과 현장 경험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산업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디300 추진위원회는 “청년 집단지성이 산업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청년 창업자들의 도전정신과 협력 정신을 제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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