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장에 임금님이 행차를 하고 있는 모습(2024년 행사)
임금이 친히 행차하여 문제를 출제하는 의식인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와 과거급제자를 발표하는 의식인 ‘방방의(放榜儀)’ 등 과거를 치르는 전 과정을 전통 절차 그대로 진행한다.
절차뿐만이 아니라 전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소도 조선시대의 지방행정조직이었던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진행한다. 인천도호부관아는 가천문화재단이 지난 2022년부터 인천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통 관아 건물을 배경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험은 정해진 답을 맞추는 것이 아닌, 주어지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문제의 출제와 수상자 결정은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며, 조선시대 과거급제자 인원을 따라 총 33명의 우수작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가천대학교 총장상과 더불어 부상을 수여한다.
올해 대회는 과거시험 재현과 함께 수상자 시상까지 모두 하루에 치러진다는 점이 예년과 달라진 부분이다. 심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참가학생과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마당을 펼친다. 활쏘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와 더불어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간식부스가 준비 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과거시험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10월 19일(일)까지 가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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