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7일 시청 다슬방에서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시가 직접 관리하거나 위탁·도급 형태로 운영하는 사업장과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전반의 유해·위험요인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사고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르는 현실 속에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 방안이 공유되며 "현장의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것만이 재해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시는 ▲현장 안전점검 관리 체계 강화 ▲계약 단계에서의 안전보건계획 철저 검토 ▲불법 재하도급 근절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철저히 제거하고, 안전·보건 관리의 구멍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정부가 강조하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각 부서가 각종 사업과 행사 현장에서 유해·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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