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천안시는 지난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이번 축제를 열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축제기획단 역시 충남·대전·충북·세종 등 전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주체적으로 행사를 이끌며 '청년이 만든 청년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1부 무대에서는 남서울대, 단국대, 순천향대 등 도내 대학 동아리들의 밴드·힙합·치어리딩 공연이 잇달아 펼쳐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역 청년 예술공연팀 벨 에어(클래시컬 재즈)와 흥 온더 락(창작 국악)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3부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꿈을 꾸고, 꿈을 찾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청년이 되길 바란다"라며 미래세대에 힘을 보탰다.
축제의 마지막은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국민 뮤지션 이적과 재쓰비, 스페셜 게스트들이 등장하자 1만여 관객의 함성이 천안을 뒤흔들며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현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 행사도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120여 개 체험·홍보관이 운영됐고, 하이브·CJ ENM·크래프톤·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잡 페스티벌에서는 청년들에게 취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했다. 충남청년센터와 천안청년센터가 준비한 부스에서는 지역 청년 정책과 사업을 알리며 실질적인 정보를 전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탄소중립 실천을 또 하나의 목표로 삼았다. 다회용기 사용, 인공지능 재활용 로봇 '수퍼큐브'체험, QR코드를 활용한 안내, 종이 홍보물 감축, 텀블러 캠페인 등이 현장에서 실천됐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체가 돼 기획하고 즐긴 이번 축제는 청년 문화의 자립적 기반을 강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 축제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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