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인천대공원은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꼽힌다. 잔디밭과 숲길,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어린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명절이나 휴일이 되면 캠핑 장비를 준비한 가족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곳으로 만의골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소래산 또한 인기다. 완만한 등산로와 둘레길은 가족캠핑과 연계된 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연휴 기간에는 아침 일찍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행 후 만의골 골목으로 이동해 따뜻한 한 끼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처럼 자연과 골목이 이어지는 구조는 인천만의 독특한 나들이 문화를 보여준다.
만의골 골목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정성을 담은 음식을 내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캠핑과 나들이로 하루를 보낸 방문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휴식처로, “어디를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퍼질 정도다.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도심 속에서 여유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연휴와 명절, 휴일마다 가족여행과 캠핑을 즐기려는 움직임은 만의골의 활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작은 골목이지만 캠핑과 등산, 나들이와 연결되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만의골은 인천을 대표하는 숨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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