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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아이타워·랜드마크 사업 관련 공식 입장 밝혀

"시민 재산과 공공이익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사실 왜곡 안타까워"

오경희 CP

2025-09-24 21:52:44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구리시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된 아이타워와 랜드마크 사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께 우려와 혼란을 드린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앞으로 투명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전임 집행부가 추진한 사업을 현 집행부가 정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사업 모두 시민 재산과 공공 이익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쟁점은 토지 매각 대금이었다. 랜드마크 사업의 경우 전임 집행부가 606억 원에 매각을 시도했으나,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에서 '현 시세로 매각' 조건이 붙었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해지됐다. 이후 법원도 구리도시공사가 산정한 1,258억 원 매각가가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이타워 사업 역시 2018년 감정평가 금액이 674억 원이었음에도, 2021년에는 605억 원으로 현물 출자 계약이 체결돼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 백 시장은 "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있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결국 공공재산 매각 기회를 잃고 민간사업자 이익만 극대화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구리시는 랜드마크 부지에 대해 신규 사업인 '구리역세권 주상복합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초 시도 가격에서 674억 원 늘어난 1,280억 원을 기초금액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8호선 연장 출입구·e스포츠 경기장 등 시민 편익 시설을 기부채납 조건으로 붙여 공공이익을 강화했다. 다만 지난 7월 공모에는 6개 업체가 참여 의향을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재공모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백 시장은 "아이타워 사업은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히고, 토지 매각 대금 조정과 기부채납 시설 처리 방안 등을 마련해 시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와 협상할 것"이라며 "구리시와 도시공사의 모든 노력은 특정 민간사업자가 아닌 구리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전임 시장의 사업을 후임 시장이 이유 없이 중단했다는 정치적 프레임은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조례 개정과 공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공모 방안을 마련하고, 의회와 협의를 강화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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