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결과, 현금승차 비율이 급감하고 교통카드 이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전체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3년 9월부터 9개 노선 28대에서 현금 없는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으며, 지난해 42개 노선 63대로, 올해 1월부터는 74개 노선 279대로 확대 적용해 왔다. 그 결과 현금승차 비율은 2023년 3%에서 지난해 0.45%까지 줄어드는 등 현금 이용은 사실상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148개 노선, 390대 전 차량으로 확대 적용한다. 카드가 없는 승객들은 계좌이체 등 대체 결제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 12월까지 기존 현금함을 병행 운행하고, 버스 안내방송 등 사전 홍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운수업체와 협조해 현금승차 거부 등 민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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