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용인~충주 고속도로 건설 본격화…2035년 준공 목표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충북도가 추진 중인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B/C)은 1.0 이상, 종합평가(AHP)는 0.5 이상, 민간투자 적격성(VFM)도 0보다 높게 산정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충주 고속도로'는 용인시 처인구 모현분기점(서울~세종)에서 음성군 생극면 서충주 분기점(평택~제천)까지 55㎞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수도권과 충북 북부권을 직선으로 연결해 물류비 절감과 산업입지 여건 개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적격성 통과를 계기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이와 별도로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사업과 동서5축(오창~괴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도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용인~충주 고속도로는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충북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핵심 사업"이라며 "2030년 착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