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 OPEN 국제음악제'를 열고,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클래식 무대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 공연은 한재연 작곡가의 위촉작품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무' 초연으로 시작된다. 태평소,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사물놀이의 전통 리듬과 경기필하모닉(지휘 김선욱)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며 1천여 명의 관객에게 화합과 희망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밝음과 서정, 비장함이 교차하며 분열과 상처 속에서도 이어지는 생명의 힘과 희망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인간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환희의 송가'로,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화합의 이상을 드높일 전망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 OPEN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DMZ를 '더 큰 평화'의 상징으로 알리고, 도민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제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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