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검에는 세계적 건축가이자 이번 비엔날레 총감독인 토머스 헤더윅도 함께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주택공간위원회 국외공무연수에서 런던을 방문해 헤더윅 스튜디오를 찾고 교류를 나눈 바 있어 이번 만남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538만 명을 기록하며 도시·건축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런던의 '리틀 아일랜드', 뉴욕의 '베슬'로 잘 알려진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아 건축을 통해 도시를 보다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주제전에는 38개국 110명의 디자이너와 시민 창작 커뮤니티가 함께한 대형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 24개 팀이 참여한 체험형 작품 '일상의 벽'등이 시민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어 "서울시 주요 사업이 도심 중심부와 한강변에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번 비엔날레가 제시하는 가치와 비전이 동북권 등 외곽 지역에도 확산돼야 한다"며 "서울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의 매력 도시를 실현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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