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올해 대회에서 대전 대표팀은 국무총리상 1명,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9팀 등 총 15팀이 입상해 전국 과학 무대에서 지역 과학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교원 부문 국무총리상은 남대전고 류재환 교사가 수상했다. 그의 작품 '폐자원을 활용한 몰입형 천문학 학습 공간 구축에 관한 연구' 는 고가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을 대체할 수 있는 저가형 교육 도구로 평가받았다. 폐박스와 프로젝터를 활용해 일반 교실에서도 천체투영돔을 구현한 이 연구는 제작 과정 자체를 지속가능 발전교육의 장으로 삼고, 학생 맞춤형 천체교육을 실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1954년 시작된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과 교원의 탐구심을 북돋우고 과학 연구 활동을 장려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힌다. 대전에서는 교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작이 선발됐으며, 전문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출품됐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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