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정부 연계시스템 124종 가운데 38종은 정상 운영 중이나, 주민등록시스템과 정부24 민원서비스, 조달청 나라장터 등을 포함한 52종에서 장애가 발생했으며, 34종은 현재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가 자체 운영하는 시스템 86종 가운데에서도 58종은 정상이나, 인증서 오류 등으로 4종에 장애가 발생했고 24종은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화재 발생 직후인 26일 오후 9시 22분 네트워크 장애를 인지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11분에는 전 직원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27일 새벽 3시에는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1차 상황판단회의를 열었고, 오전 6시 30분에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2차 회의를 개최해 장애 현황과 민원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오전 7시 18분에는 각 부서 업무담당자를 비상 소집해 시스템 점검을 지시했고, 오전 8시 10분에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3개 실무반을 운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도 자치행정과, 민원과,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민원처리 장애 대응 회의를 열고, 담당자별 정보시스템 점검과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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