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열린 비상회의에서 윤 교육감은 "26일 밤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나이스(NEIS)와 K-에듀파인을 비롯한 교육청의 행정업무 전반이 마비됐다"며 "예측하지 못한 비상 상황인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의 나이스와 K-에듀파인 시스템은 교육부 인증서를 기반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화재로 인증서 검증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27일 오후 4시 현재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 관련 제증명 민원 발급 업무도 전면 중단됐다.
윤 교육감은 회의에서 시스템 마비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유선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복구 전까지 임시 업무 지침을 신속히 전파하고, 민원 증가에 대비해 안내 채널을 일원화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비상대책회의를 마치며 윤 교육감은 "행정력을 하나로 결집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비상 상황을 조기에 안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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